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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법률사무소의 최신 소식과 법률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뉴스 / 이벤트

91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뉴스 /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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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의 임종 징후

사랑하는 나의 엄마는 2017년 3월 10일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비소세포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말기 진단을 받고, 15개월 후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항암을 열 차례 받으셨고, 돌아가시기 3개월 전부터는 항암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돌아가실 당시 암은 양쪽 폐에 퍼졌고, 뼈에 일부 전이됐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폐암으로 투병하는 환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또 예정된 죽음을 예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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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꽃

꽃이 피어서 봄인가요? 아니면 봄이라서 꽃이 피는 것인가요? 봄이라서 꽃이 핀다고 하신다면 나는 묻습니다 꽃은 봄이 왔다는 걸 어찌 아는지요? 나무는 꽃을 기다립니다 꽃이 피면 그제서야 봄이 온줄 알지요 오늘 나의 꽃이 지네요 오늘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시는 날입니다 나는 꽃이 지고서야 봄이 간줄 알았습니다 이제 나는 엄마를 기다립니다 나의 꽃이 되시는 엄마 오늘은 지지만 또다시 피겠지요 내 가슴에서 그러면 봄은 오는 것이지요, 정녕 임종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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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었다. 슬픔의 바다에 잠긴 나에겐 큰 위로가 된다. 사랑하는 우리 예쁜 엄마,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 참으로 슬퍼하지 않아도 되겠다. 하지만, 좋은 곳에 가셔서도 엄마는 이 아들을 걱정하시겠지? 이 아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위해주던 엄마. 하늘나라에서도 이 아들 걱정하시면 어쩌나. 아무래도 걱정 안 하시게 바르게 살아야겠지. 좋은 생각을 하고, 선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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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9

2017년3월10일

엄마는 오늘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사랑해요 엄마. 맏상주 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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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는 밝은 길

어제 엄마가 의식을 잃으셨다. 임종을 준비하라며 병원에선 가족을 불렀다. 나는 그때 누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하지만 의식을 잃었던 엄마는 10분 후에 다시 의식을 찾으셨다고 한다. 그 후로 엄마는 한동안 아무 말씀도 못 하셨다고 한다. 엄마가 의식을 잃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왔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신 줄 알고, 택시 안에서 오열했다. 의식을 찾은 후, 몇 시간 동안 시름시름 하시던 엄마는 돌연 눈을 뜨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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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바람

허리 굽은 노파를 보았다. 낫 놓고 기역 자라는 말이 있는데, 노파 앞에서 기역를 모른다면 말이 안 될 정도로 거의 구십도 각도로 굽으셨다. 연세는 80대 말에서 90대 초 정도. 하긴 노인의 나이를 알아보는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노파를 보며, 마음이 울컥했다. 노파가 불쌍해서가 아니었다. 엄마가 생각나서였다. 말기 폐암을 겪고 계시는 엄마가 생각나서였다. 허리가 아파서는 죽지 않는다고 어느 척추의가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노파는 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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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바다

마음에 슬픔이 가득해 바다를 이룬다 차마 눈을 못 감는 이유는 그 바다가 쏟아질까봐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만 있다면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데 다시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는데 시간은 정말 현재에서 미래로만 흐르는걸까? 밤하늘의 별을 본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들은 잘할 것이라는 엄마의 말 어느덧 입술엔 짠맛이 느껴진다 바다의 맛 이젠 눈을 부릅떠도 바다가 쏟아진다 임종범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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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2)

아들 건희가 어렸을 때 사고가 났다. 새벽에 건희를 안고 계단을 오르던 내가 발을 헛디딘 것이다. 계단을 대략 열계단 올라갔을 때,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갔다. 그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등에 땀이 배기고, 뒤통수가 서늘하다. 넘어질 때 일념은 오로지 건희를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뿐. 손을 뻗쳐 난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품에 잠든 아들이 떨어질까 봐서. 뒤로 넘어가면서도 아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품안의 아들을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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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등에 업혀서

마당에 앉아 봄볕을 느낀다 어느 고승은 손바닥으로 봄볕의 무게를 느꼈다는데 나는 등으로 볕의 온도를 느낀다 따스하다 엄마의 손길마냥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그 따스함을 나는 느낀다. 나는 다시 눈을 감는다 바람이 느껴진다 보이지 않는 바람, 엄마의 목소리가 실려 있는 듯 정답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나는 과거로 돌아간다 시냇가에서 빨래 하고 계시는 엄마 그리고 엄마 등에 업혀 물을 차고 있는 나를 본다 나는 엄마 등으로 파고든다 머리를 엄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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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구름

어느덧 이월도 저물어 가는구나 그렇게 세월은 하릴없이 흐른다 하늘에 구름이 하느적거리며 움직인다 다시 올려다보니 좀 전에 보았던 구름은 어느새 다 흩어졌고, 새로운 구름이 무엇인가 할 말이 있는 듯 또 그렇게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엄마의 미소를 닮은 구름이 보인다 "종범이는 잘 할거야"라고 늘 말씀하시던 엄마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임종범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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