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돼야 바위라 하지. 엄청 큰 돌 이다. 500여미터 높이로 솟아오른 바위 정상에 서면 멀리 아틀란타 시내가 보인다. 바위에 새긴 얼굴은 리 장군, 잭슨 장군, 데이비스 대통령. 남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조각을 끝내는데 47년이 걸렸다고 한다. 실제 조각은 11년에 걸쳐 했는데, 자금 조달에 문제가 있어 거의 반세기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돈은 없어도 시작부터 하는 개척 정신이 돋보인다. 여하튼 누군가 끝은 냈으니까. 미국식 "우공이산"이라고나 할까. [후기: 자연 그대로 두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최고의 조각가라해도, 조물주의 솜씨엔 못 미친다.]


임종범 2017년5월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