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파산변호사의 수입이 줄겠다.  (파산은 우울한 토픽이다.  가끔씩 한번 웃어보자.  돈 안들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

 

사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 한국에서는 "배째라" 정신으로 통하고, 미국에서는 두낫씽 (Do Nothing)태도로 알려져 있는 방법인데, 제법 인기가 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을 택한다. 정말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고, 뺏길 것도 아무것도 없다면, 이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입은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연금) 밖에 없는 경우, 굳이 파산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젊은 분들이나 아직 할 일이 많으신 분들은 파산을 통해 빚 정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언제 어디서 다시 돈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다. 유산 상속, 보험금, 복권, 좋은 직장, 새로운 사업 기회 등을 통하여 목돈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다. 길게 보자. 빚 정리(청산)가 안 된 경우, 목돈이 생기면 그 돈을 빚쟁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비정상적인 재산 관리가 시작된다.  자기 자신이 커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죽이는 행위다. 위험하다.